경기 안양시는 지난해 10월 사업비 16억원을 투입해 호계천 복개구간에 왕복 4차선 도로를 개설했다.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 호계천 복개구간 도로가 개설돼 이 일대 주민숙원사업이 해결됐다.
28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안양천 횡당교량인 서로교에서 경수대로를 연결하는 길이 192m 호계천 복개구간 도로개설을 준공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사업비 16억원을 들여 착공한 호계천 복개구간 개설 도로는 총 길이 192m에 폭 34m인 왕복 4차선이다.
기존의 노면 주차장이 40대 분량의 직각주차장으로 말끔하게 정비됐고, 경수대로 서울방향 좌회전 신호등이 신설돼 있다.
특히 여름철 폭우로 하천물이 불어나 비산교 하부구간이 폐쇄될 경우, 서로교 우회를 통한 교통량 분산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빈번하게 오가는 인근의 레미콘 공장 진출입 차량들로 인한 위협요인도 보행환경 개선으로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이 지역에서는 레미콘 차량으로 인한 민원이 수시로 제기돼 왔던 곳이다.
한편 시는 별도의 준공식 없이 이달 30일부터 차량 통행을 전면 허용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전을 위협하거나 교통이 원활하지 않은 도로의 정비와 시설개선을 꾸준하게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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