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믹트리는 조기진단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분변을 검체로 대장암을 조기진단하는 ‘얼리텍-C’가 대표 제품이다.
얼리텍-C는 2019년에 보조 진단기기로 국내에서 허가받았다. 2024년 보험등재를 목표로 대규모 임상을 진행 중이다.
지노믹트리는 지금까지 200개 이상의 검진센터 및 대학병원을 포함해 총 1233개의 의료기관을 공급처로 확보했다. 올해부터 삼성의료원, 한국의학연구소(KMI)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등도 얼리텍-C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올 1분기 매출은 2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배 늘었다. 대부분 코로나19 진단 관련 유전체 분석 서비스 매출이다. 향후 코로나19 환자가 줄어든 영향으로 크게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다.
지노믹트리의 2022년 얼리텍-C 매출 목표는 30억원이다. 하태기 연구원은 지금까지 얼리텍-C의 국내 매출이 제한적이었지만, 하반기부터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대장암 액체생검 진단시장의 개화 여부도 올 하반기에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하 연구원은 “기존 대장암 진단 방법인 내시경 검사의 편의성이 낮아 대체 제품의 수요가 크다”며 “하반기에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확인된다면 주가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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