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라이브커머스 스타트업 모비두가 콘텐츠 제작사 쇼플을 인수했다.
모비두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소스라이브’ 론칭과 라이브커머스 솔루션 ‘소스플렉스’를 개발해 D2C라이브 시장으로 진입, 60곳 이상의 대형 기업 고객사를 유치하며 안정적인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여기에 라이브커머스 콘텐츠 기획 제작 대행사업인 ‘소스메이커스’, 라이브커머스 마케팅 대행 서비스 ‘소스애드’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모비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라이브커머스 시장에서 차별화된 콘텐츠 커머스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지마켓 등 60여개 고객사에 라이브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비두는 5월에만 1천 회 이상 라이브 방송, 3천만이 넘는 방송 조회 수, 1,500만이 넘는 시청자수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쇼플은 변재영 대표가 2021년 2월 설립해 현재 잠실에 약 145평 규모의 스튜디오와 영화, 방송 등 콘텐츠 관련 전문 제작인력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제작사다. 모비두와 쇼플은 2021년 말 ‘소스메이커스’ 사업의 전략적 업무제휴를 시작으로, 매 분기 콘텐츠 중심의 라이브커머스 프로젝트를 론칭했다.
이윤희 모비두 대표는 “모비두는 판매 중심의 방송을 넘어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끈끈한 브랜드 경험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를 시도하고 그 효과를 데이터화 하려고 한다”며 “쇼플 인수를 통해 앞으로 다양한 카테고리의 새로운 콘텐츠를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변재영 쇼플 대표는 “모비두는 기술 기반으로 고객접점을, 쇼플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오프라인 접점을 만들 것이고, 앞으로 함께 콘텐츠형 쇼핑의 독보적인 플랫폼 기업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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