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431억원 규모의 영덕 호지마을 풍력발전 사업을 수주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영덕 호지마을 풍력 발전사업’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 사업은 경북 영덕 영해면 일대에 16.68MW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공사로 계약금액은 431억 9500만원으로 코오롱글로벌 연결기준 매출의 0.91% 규모다.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24개월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수주한 삼척 어진 풍력과 영덕 호지마을 풍력 등 2곳을 포함해 2015년부터 7곳의 프로젝트를 따냈다. 현재 △37.5MW 규모의 경주 풍력 1, 2단계와 △43.2MW 규모의 태백 가덕산 풍력 1단계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양양 만월산풍력(42MW) △태백 가덕산 풍력 2단계(21MW) △영덕 해맞이 풍력(34.4MW)을 시공하는 등 총 178.1MW 발전용량의 풍력발전단지를 시공 및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코오롱글로벌은 18건의 풍력발전사업이 설계와 인허가 과정에 있다. 하반기엔 태백 하사미 풍력(17.6MW)과 평창 횡계 풍력(26MW)에서 착공에 나선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사업확대를 위해 신규사업지 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정체된 사업의 사업권을 인수하는 리뉴얼 비즈(Renewal Biz), 풍력사업 지속성 확보를 위한 리파워링(Repowering)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은 풍력발전단지의 설계?조달?시공 뿐 아니라 발전 운영사로 참여해 해마다 배당수익도 올리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연간 413억원의 배당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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