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취임을 하루 앞둔 30일 "공공기관 구조조정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대세"라고 밝혔다.
홍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공공기관 개혁으로 1000억원가량 예산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절약되는 예산은 모두 미래 50년 사업과 시민복지 사업에 투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당선인은 "혁신을 멈추면 대구도 멈추게 된다"며 "기득권 카르텔을 깨지 않으면 대구는 희망이 없다"고 주장했다.
전날 홍 당선인의 시장직 인수위원회는 18개인 공공기관을 10개로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시정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안은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을 통폐합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담고 있어 대상 기관 직원들의 반발 등이 예상된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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