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9번째로 컸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0시51분52초 봉화군 동북동쪽 26㎞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7.02도, 동경 128.98도, 지진 발생 깊이(진원)는 6㎞다.
이번 지진의 진원은 올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 가운데 제일 얕았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봉화군에서는 계기 진도가 4로 나타났고, 경북 울진군과 강원 태백시는 3, 강원 삼척·영월·정선은 2였다.
계기 진도 4는 '실내의 많은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일부는 잠에서 깨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를 말한다.
계기 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의 사람은 현저히 느끼며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고,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만 느끼는 정도'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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