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국가에서도 우리나라 쿠브(COOV·예방접종증명시스템) 앱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 증명을 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EU와 코로나19 증명서를 상호 인정하기로 합의해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 체결로 한국은 EU의 디지털코로나증명서(EU DCC) 중 코로나19 백신접종증명서와 검사증명서를 인정하고, EU는 한국의 COOV 앱을 통해 국내 코로나19 백신접종증명서를 인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COOV 앱 증명서는 EU 27개국과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스위스, 아이슬란드 등 31개국에서 EU DCC와 동등하게 취급된다. 노르웨이 등 4개국에서도 EU DCC를 사용한다. 다만 스위스에서는 법령 개정이 필요해 시행에 시일이 다소 걸릴 예정이다.
앞서 질병청은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과 예방접종 증명 상호인정을 맺은 바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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