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댕 '생각하는 사람', 145억원에 낙찰…'40개 작품 중 하나'

입력 2022-07-01 21:12   수정 2022-07-28 00:02


프랑스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1840~1917)의 대표작 '생각하는 사람'이 약 145억원에 낙찰됐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프랑스 파리 크리스티 경매에서 총 40개 주조된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가 1070만 유로(약 145억46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크리스티 경매는 이 작품이 900만~1400만 유로(약 122억3500만~190억3300만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생각하는 사람' 중 최고가는 2013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낙찰된 1530만 달러(약 199억원)다.

이 작품은 신곡을 쓴 중세 이탈리아 시인 알리기에리 단테를 형상화한 것으로, 단테가 지옥의 문을 들여다보며 고뇌하는 모습이다. 이번에 낙찰된 작품의 크기는 약 70㎝다.

대중에게 익숙한 사람 크기의 '생각하는 사람'은 1904년 확대 제작된 것으로, 파리 로댕 미술관에 전시돼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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