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아가포럼(공동대표 한만희·정장원)은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1명) 우수상(10명) 공감상(2명) 입선(20명) 등 총 35명의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가포럼과 한국경제신문·대한건축사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올해 총 481명이 1137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국토교통부 SH(서울주택도시공사) 건축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2차에 걸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작인 '연인과 오래된 아파트 풍경'은 장독대 등 삶의 흔적이 배어 있는 오래된 아파트(부산 해운대구 해리단길 우일맨션)를 배경으로 한 젊은 연인의 모습을 잘 포착했다는 평가다.
또 다른 대상작인 '아파트와 별'은 밤하늘 영롱한 별(오리온)이 보이는 가운데 산 능선과 아파트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잘 전달하고 있다는 게 심사위원의 평이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아파트 반상회'는 마치 도토리 키재기를 하는 듯한 해운대 고층 아파트 숲의 모습을 담고 있다.
당선 여부는 아가포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선작은 건축사협회 회관에 전시한 후 전국 순회 전시를 진행하게 된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인근 대한건축사협회 본관에서 열린다.
한만희 아가포럼 대표는 "환경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풍경, 각종 시설과 주민의 조화, 공동체 활성화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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