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이 꿈꾸는 지방시대는 ‘어디서나 살기 좋은 대한민국’의 표본을 보이는 것입니다. 경북이 만들어 갈 ‘지방시대’는 아이디어 하나가 세상을 바꾸는 ‘혁신사회’이고, 문화예술의 힘이 경제를 견인하는 ‘창의사회’이며 아이디어와 문화의 힘을 바탕으로 지역마다 각자의 색깔로 성공모델을 만들고 도민 한사람 한사람 모두가 평범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기회의 땅입니다. "
이철우 제33대 경북지사가 1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민선8기를 시작했다.
이 지사는 “지난 민선 7기 4년은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세우기 위해 뛰어온 시간이었다면, 민선 8기는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열어,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대전환의 시간”이라며 취임사를 시작했다.
또 “고등학교만 졸업하고도 좋은 직장을 가질 수 있고, 일찍 결혼해 아이 낳고 기르는 행복을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행복사회를 열어가겠다”며 “이를 위해 강력한 투자유치 진흥정책으로 경북을 첨단산업의 왕국으로, 문화예술과 관광의 천국으로 만드는 등 도정 역량을 결집해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의 길을 열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지사는 "통일신라가 수도 ‘경주’와 함께 5소경이라는 ‘지방수도’를 두었듯이 지방수도라 부를 수 있는 500만 규모의 광역경제권이 생기도록 제도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재정, 인사, 조직 등 완전한 자치권 보장이 이루어지면 우리도 세계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이 주저앉느냐 도약하느냐 하는 국가의 명운이 걸린 문제인 만큼 분권형 헌법개정 등 판을 바꿀 수 있는 국가차원의 강력한 동력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
이 지사는 "경북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넓은 지방정부로서 역사의 순간마다 최전선에서 국난을 극복해 왔다"며 "최근에는 코로나 19 위기를 돌파하면서도 우리의 손으로 「통합신공항 이전지」를 결정해 대구경북의 성장판을 새롭게 만들었고 배터리,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산업 투자유치 30조」라는 미래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 대구경북 인구는 뉴질랜드보다 많고 면적은 이스라엘과 비슷하며 총생산도 웬만한 국가 단위에 견줄 수 있는 위상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가 가진 잠재력을 과소평가하지 말고 농업부터 첨단산업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4차산업혁명의 길을 앞서간다면, 지방시대라는 새로운 길을 주도하고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경북 성공 역사」를 다시 쓸 수 있다"고 했다.
이 지사는 "창의력과 아이디어의 힘으로 경북을 재건할 것"이라며 "대학과 기업 그리고 행정이 원팀이 되어 지역별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교육과 취업, 복지가 물 흐르듯 연계되는 새로운 지역사회 시스템을 만들어 청년들이 수도권을 가지 않아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데 도정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강력한 투자유치 지원정책과 연구중심 의과대학과 같은 혁신기반을 강화해 경북을 대한민국에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곳」, 「혁신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며 " 탈원전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차세대 원전기술의 날개를 달아주고 청년이 떠나 말라가는 농촌에 디지털 농업의 파이프라인도 연결하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문화도정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 지사는 " 4차산업 혁명시대는 기계가 단순노동을 대체하고 인간은 창의적인 활동에 몰입하는 시대"라며 "최고의 부가가치는 문화예술의 힘에서 나온다는 믿음으로 ‘문화?예술?관광’에 투자하고 또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반만년 역사 동안 우리가 지켜온 한복, 한옥, 한식, 한글에 디지털의 옷을 입히고 천년의 신라왕경도 메타버스 콘텐츠로 복원해 세계에 알리도록 할 것이며 종합예술이라 할 수 있는 건축문화도 ‘경북형 천년건축물’로 혁신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문화자산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복지와 민생경제도 경북의 모델이 지방시대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아이 울음소리가 넘치는 지방시대를 위해 보육부담제로※ 시대를 열고 행복도우미를 확충하고 복지시설을 정비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지방시대도 준비하겠다"며 " 민생은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인 만큼 비상경제대책본부 상시화를 포함한 현장중심 대응체계로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고유가 등 경제위기로 민생경제는 폭풍전야와 같지만 현장에서 도민 여러분과 호흡하며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다시 운동화 끈을 조여 매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경북은 삼국 시대부터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먹을 것이 많고 안전하여 살기 좋은 곳이었기 때문이다. 1949년 대한민국 최초의 인구통계에서도 경북이 321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은 144만명 밖에 되지 않았으며, 1970년 서울과 역전되기 전까지 경북은 계속 인구 1위를 지켰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 이제 4차산업혁명 시대로 진입하면서 사람이 기술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연결될 수 있는 초연결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편안한 환경에서 창의적인 활동을 하는 새로운 시대에는 우리 경상북도에 다시 사람들이 모여들도록 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지사는 "민선8기 경북도정은 한사람 한사람이 독립투사라는 각오로 모든 공직자와 최고 전문가들의 역량을 결집해 「경북이 주도하는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며 더 큰 정치와 더 혁신적인 도정운영으로 도지사 직무를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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