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오는 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2층에 마련된 주 집무실에 입주할 전망이다.
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다녀오는 동안 주 집무실 공사가 마무리됐다.
용산 청사에는 2층 주 집무실 이외에도 크기가 비슷한 5층 보조 집무실이 있다. 현재 윤 대통령은 해당 집무실을 사용 중이며, 주 집무실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론 이들 두 공간을 오가며 근무할 예정이다. 매번 어느 집무실에서 근무하는지는 경호상의 이유로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1층 기자실 옆 공식 브리핑룸 공사도 마무리됐다. 대통령실은 청사 지하 1층의 직원 식당과 기자 식당도 오는 4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국방부 청사를 대통령실 청사로 바꾸는 작업은 지난달 말 거의 완료됐다. 당초 지난달 19일 공사가 끝날 예정이었으나 각종 브리핑·행사 때마다 공사 소음을 이유로 작업 중단이 반복되며 공기가 길어졌다.
한남동 관저는 이달 중순 이후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외교부 장관이 관저로 사용하던 곳으로 주거동 160평, 업무동 260평 등 총 420평 규모다. 812평 규모의 청와대 관저와 비교하면 절반 크기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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