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동준이 아들 이일민의 가상화폐 손실에 대해 폭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이상민은 송진우와 함께 태권도 선수 출신 배우 이동준의 집을 방문했다.
이상민은 송진우가 “배우 이동준이 외삼촌”이라고 하자, “오늘 처음 알았다”며 놀라워했다.
그들은 ‘황금 소품 수집 마니아’인 이동준과 함께 단골 소품 샵에서 금 장식이 달린 소품을 137만원어치나 쇼핑하고 온통 금빛으로 장식된 이동준의 ‘골드 하우스’를 방문했다.
이동준이 사 온 금빛 소품들을 보자 아내 엄효숙은 “이제 지겹다 금색! 가서 환불하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과거 11대 1로 싸움에서 이겼던 일화와 선후배들에게 빌려준 돈 24억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고, 아내는 "난 여러 차례 들었다"며 고개를 내저어 웃음을 안겼다.
아들 이일민은 "아버지는 돈을 빌려주는 걸 무서워하지 않는다"며 "선후배에게 빌려준 금액이 꽤 된다. 아파트 팔고 오다가 뜯겼다"며 24억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동준은 "빌려줬다기보다 그냥 준 것"이라며 "돈은 돌도 도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준은 이일민에게 "넌 내 돈 가지고 코인 한다고 해서 1억 5000만원 X 박살을 내지 않았나"라며 "코인만 보면 짜증이 난다"며 분노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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