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전국 최대 면적에서 고품질 산양삼을 재배하는 강삼석 씨를 7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강삼석 씨는 임산물의 생산과 가공, 유통에 창의적인 기술을 활용해 임업에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 신지식 임업인으로 선정된 ‘산양삼 재배의 달인’이기도 하다.
산양삼은 한국임업진흥원으로부터 재배할 산지의 토양과 종자의 생산 적합성 확인을 받은 후 씨앗을 파종해야 한다.
재배와 수확, 유통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임업 및 산촌 진흥촉진에 관한 법률에 정한 유일한 특별관리 임산물이다.
강 씨는 경남 거창의 청정한 산림에서 전국 최대 규모로 비료나 농약 없이 양질의 산양삼을 재배하고 있다.
강 씨의 재배지는 한국임업진흥원의 ‘민간 산양삼 채종포 시범 사업지’로 지정됐고, 산지에서 수확한 우수한 산양삼 종자를 전국으로 보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우리나라 토종 배인 돌배를 신품종 개발해 생산 중이며, 오미자를 활용한 차(茶) 제조법을 특허받는 등 임산물의 고부가가치화와 다양한 임산물 재배 기술 보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