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로비에서 신진 작가 지원 프로젝트인 'IBK 아트 스테이션'의 첫 번째 전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IBK 아트 스테이션은 유망한 신진작가의 발굴 및 지원을 통해 문화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다. 하반기 내 3회에 걸쳐 설치미술, 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첫 번째 전시로 설치 미술 작가 강재원의 '패턴(Pattern) 3'를 선보인다. 거대한 금속 조형물처럼 보이지만 공기를 주입해 만든 대형 인플레이터블 조각 작품으로 강 작가 작품 중 가장 큰 규모다.
강 작가는 3D 모델링 방식으로 디지털 환경 속 가상의 조각을 만들고 이를 실물로 변형함으로써 미래의 조각이란 무엇인지 질문한다. 전시회는 오는 29일까지 기업은행 본점 로비에서 진행된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IBK 아트 스테이션이 유망 신진작가의 꿈을 응원하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 소외분야 지원 등 공익사업을 통해 코로나로 위축된 문화예술계에 활기를 불어넣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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