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뚫고 도둑질'…성인 오락실 침입 195만원 훔친 50대

입력 2022-07-06 20:22   수정 2022-07-06 20:23


천장을 뜯고 성인 오락실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소사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20일 오전 4시10분께 부천의 한 성인 오락실에 침입해 현금 195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전에 오락실을 두세 차례 방문해 구조를 미리 파악한 뒤 오락실 옆 공용공간의 천장 석고보드를 뜯고 올라가 오락실 내부로 침입했다.

그는 미리 준비한 절단기로 지폐 교환기 자물쇠를 뜯어낸 뒤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

오락실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가 자전거를 비리 준비해 현장을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했다.

인근 CCTV 분석을 통해 A씨가 주로 지하철 1호선 부천역을 이용하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역사 인근에서 잠복근무를 벌이다 사건 발생 34시간 만에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훔친 돈을 물품 구매와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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