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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섬유 프린터 생산 업체 코닛 디지털(티커:KRNT)이 분기 실적 전망치를 낮추고 3분기 실적 부진을 예고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코닛 디지털은 2분기 매출을 종전 예상치 8,500만~9,500만 달러보다 크게 낮은 5,640만 달러에서 5,940만 달러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사진=코닛 디지털
"패션을 위한 운영 체제"로 마케팅하고 주문형 의류를 만드는 디지털 프린터 판매로 잘 알려진 이 회사는 1년전 같은 분기에 8,17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 회사 경영진은 3분기 매출도 "2분기 매출과 같거나 조금 넘는 수준”으로 추정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 분석가들은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이 1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해왔다.
최근 오프라인 매장들이 다시 문을 열고 영업을 늘리면서 팬데믹 기간에 급성장한 쇼피파이(티커:SHOP) 등 온라인 쇼핑은 둔화됐다. 코닛은 특히 아마존 의존도가 높아서 지난해 코닛 매출의 27%가 아마존 채널로부터 발생했다.
코딧 주식은 회사가 가이던스를 낮춘 직후 개장전 거래에서 23% 급락했다.
코닛은 올들어 80% 가까이 폭락해 회사의 시가총액이 지난해말 80억 달러에서 화요일 종가 기준 16억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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