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로 전환된 가운데 6일 오후 9시까지 1만7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1만75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만8606명보다 1099명 줄었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달 29일의 9076명과 비교하면 8431명 늘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주 전인 지난달 22일의 7053명보다는 1만454명이 많아 2.5배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이후 꾸준히 감소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말부터 반등하더니 지난 4일 1만7146명 이후 사흘 연속 1만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정부는 확진자 발생 규모가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고 재유행 돌입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7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2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주일간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9591명→9523명→1만713명→1만53명→6253명→1만8147명→1만9371명을 기록했고,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는 1만1950명이다.
한편, 이날 오후 9시 기준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1만426명(59.6%)은 수도권에서, 7081명(40.4%)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경기 4886명, 서울 4579명, 경남 971명, 인천 961명, 경북 798명, 충남 606명, 부산 598명, 강원 561명, 대구 552명, 대전 488명, 울산 480명, 전북 458명, 충북 441명, 전남 411명, 제주 391명, 광주 313명, 세종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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