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연구개발비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 감소 전망”

입력 2022-07-06 07:45   수정 2022-07-06 07:46

대신증권은 6일 종근당에 대해 올해 2분기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낮췄다.

종근당의 2022년 2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3662억원, 영업이익은 267억원으로 추정했다. 작년 2분기 대비 매출은 12.0% 늘고, 영업이익은 20.7% 줄어들 것으로 봤다. 시장 예상치(컨센서스)인 매출 3523억원은 4% 웃돌고, 영업이익 286억원은 7%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도입 품목인 ‘케이캡’과 ‘프롤리아’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9%와 45.3% 증가한 309억원과 266억원으로 추산했다. ‘글리아티린’ ‘아토젯’ 매출은 각각 197억원, 198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7.6%, 8.1% 증가하는 등 주력 제품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예상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약 후보물질 임상 확대에 따른 연구개발비 증가 및 영업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다. 영업이익률은 7.3%로, 지난해 2분기 10.3%보다 3%포인트 축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종근당의 2분기 경상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438억원으로 추정했다.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기대감은 있다고 했다. 종근당은 지난 5월 국제 말초신경학회에서 샤르코마리투스병 치료제(CKD-510)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 우수한 안전성 및 내약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용량 증량에 비례한 ‘HDAC6’ 저해능도 확인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임상신청 전 사전회의(pre-IND 미팅)를 마치고, 하반기 미국 2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또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KD-701’의 국내 허가를 받아, 이르면 연내 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임윤진 연구원은 “종근당은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네스벨’에 대해 일본 동남아시아 중동 수출 이력을 보유했기 때문에, 향후 CKD-701의 해외 진출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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