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관광 수요가 늘면서 공항버스와 외국인 관광택시 이용도가 빠르게 늘고 있다.
서울시는 공항버스와 외국인 관광택시 이용객 수를 분석한 결과 관광 활성화에 따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6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공항버스 이용객은 5만7420명, 일평균 1914명으로 지난 1월(2만1947명, 일평균 708명) 대비 2.7배 많은 승객이 이용했다. 올 상반기(1~6월) 총 승객은 18만3464명으로 지난해 동기(13만6110명) 대비 34.7% 증가했다.
공항버스 운행 노선은 이번 달 기준 4개사, 15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달 인천공항 이용객이 2년 만에 5만명을 기록하는 등 관광 재개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공항 이동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월부터 수송을 재개한 외국인 관광택시 수요도 크게 늘었다. 지난 6월 외국인 관광택시 이용실적은 2328건으로 지난 4월(1321건)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재 외국인 관광택시는 총 189대 운영되고 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해외여행 증가로 공항 연계 운영 상황도 점차 정상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제 관광과 증가하는 비즈니스 수요 등에 발맞춰 시민들에게 이동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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