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국제재무보고기준(IFRS) 재단이 오는 10월25~27일 서울에서 총회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IFRS재단 총회가 서울에서 열리는 건 2010년 한국의 국제회계기준 전면 도입을 기념해 개최된 뒤 12년만이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본부가 위치한 독일과 캐나다 이외 지역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총회라고 금융위는 강조했다.
이번 서울 총회에는 IFRS재단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21명의 이사 전원,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와 ISSB의 위원장 등 IFRS재단의 주요 인사가 모두 참석한다.
IFRS재단은 서울 총회 기간 동안 국내 기업과 국제회계기준 간담회 및 국제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폭넓은 소통을 할 것으로 금융위는 기대했다.
또 정부와 회계 관련 유관기관은 서울 총회 개최를 계기로 IFRS재단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국제회계기준 및 국제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개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IFRS재단 총회의 서울 개최 결정은 지난달 28~30일 캐나다 몬트리울에서 개최된 IFRS재단 총회에서 나왔다.
이 회의에는 이명순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IFRS재단 감독이사회 한국 멤버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 위원은 지난달 총회에서 IFRS재단 내 산하기구인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와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활동 계획 및 전략방향, IFRS재단의 예산 및 재원 조달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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