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정' 출시 후 국내 첫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웅제약은 전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펙수클루 출시 심포지엄 'WE are the ONE'을 현장 100여명, 온라인 5000여명의 의료진 참가 속에 성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현장 및 온라인 2개 채널, 총 3가지 플랫폼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온라인의 경우 웨비나 및 온라인 의료전문사이트 닥터빌을 통해 의료진의 상황과 성향에 맞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최명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를 좌장으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의 최신 지견, 펙수클루의 주요 임상 결과 및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됐다.
대웅제약이 지난 1일 국내에 출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정은 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P-CAB)다. 기존 양성자펌프억제제(PPI)의 단점을 개선했다. 위산에 의한 활성화 없이 양성자펌프에 결합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한다는 설명이다.
펙수클루정은 임상을 통해 빠른 약효 발현, 신속하고 우수한 증상 개선, 우수한 야간 증상 개선, 복용 편의성, 낮은 약물 상호작용 및 약효의 일관성 등을 증명했다.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외에도 위염,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인한 궤양 예방 등의 적응증을 확보했다. 복약 편의성 향상과 다양한 치료법 제공을 위해 구강붕해정 주사제 복합제 등의 제형 다변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올 하반기 해외 여러 국가에서 펙수클루의 허가가 예상된다"며 "국내 발매 신약이 글로벌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발매 1개월차인 7월 한 달간 전국 지역별로 펙수클루 심포지엄을 총 10회 진행할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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