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본인의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따른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징계를 심의하고 있는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해 약 3시간에 걸친 장시간 소명을 마쳤다.
이 대표는 8일 새벽 윤리위 출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 소명 절차에 장시간 성실히 임했다"며 "윤리위에서 질문한 내용들에 대해 제 관점에서 정확하게 소명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절차를 통해 당의 많은 혼란이 종식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후 이 대표는 쏟아지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차를 몰고 국회를 떠났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이 대표 퇴장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잠시 정회하고 이제부터 심의를 할 것"이라며 "어떻게 할지에 대한 논의를 심도 있게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오늘 중으로 결과가 나오는지는 확정된 것이냐'는 물음에 "그건 모른다"고 대답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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