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 08일 10:4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강남 오피스빌딩이 앞으로 2년 간 ‘완전 임차’ 상태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컬리어스는 8일 한국 임대차 오피스시장 2 분기 보고서를 공개하하고 “이번 분기 모든 권역의 평균 공실률이 자연공실률인 5% 미만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 평균 공실률은 3.2%로 전분기 대비 0.8%포인트 줄었다. 명목 임대가격은 전기 대비 0.9%, 전년도 대비 2.5% 상승한 것으로 컬리어스는 집계했다.
보고서는 서울 A등급 오피스 공실률이 작년 1분기부터 지속적인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강남권역이 완전 임차 상황을 나타내면서, 임차 가능한 면적이 줄어들자 도심과 여의도 권역의 공실도 동반 하락한 것으로 해석했다.
강남권역의 경우 대기수요 경쟁으로 인해 공실이 발생해도 바로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 강남권역 공실률은 1.1%로 전기 대비 0.5%포인트 낮아졌다.
조재현 컬리어스코리아 오피스&산업 서비스팀 상무는 “신규 오피스 공급부족과 기술 기업의 성장을 고려할 때 강남권역은 앞으로 2년 이상은 완전 임차에 가까운 A등급 시장 상황을 유지할 것”우로 전망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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