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씨젠은 3.35% 오른 4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업체인 씨젠은 올해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자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연초 이후 지난달 말까지 41.2% 하락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일종인 ‘BA5’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이달 주가가 31.8% 급등했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4일 3466명까지 낮아졌다가 지난 7일 1만9310명까지 늘었다.
다른 진단키트 업체들도 이달 들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랩지노믹스는 31.54%, 휴마시스는 15.09%, 엑세스바이오는 13.16%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닥지수는 5.07% 상승하는데 그쳤다.
음압병동 관련주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클린룸 전문기업인 GH신소재는 이달 들어 주가가 32.17% 상승했다. 음압병상 전문기업인 우정바이오도 이달 9.35% 올랐다. 확진자 감소로 줄어든 코로나19 전담병상이 다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최근 코로나19 전담병상은 3만3000여개에서 7700여개로 줄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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