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대변인은 “11일에는 한 총리와 박진 외교부 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먼저 조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에서 열리는 공식 추모식에도 조문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강 대변인은 “(아베 전 총리) 장례식 이후에 치러지는 공식 추모식은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일정이 확정되면 조문단으로 한 총리와 정 부의장 그리고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파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리와 국회부의장,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애도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그분들을 보내기로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식 추모식이 일본 참의원 선거가 끝난 뒤인 8월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조문단이 한·일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사 자격으로 파견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아직 한 달쯤 시간이 남아 있어 유연하게 보면 될 것 같다”고 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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