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맥주 오디션에서 1등을 한 밀맥주 ‘옥토버훼스트 바이젠’이 캔맥주로 출시된다.
수제맥주 제조업체 마이크로브루어리코리아는 오는 13일 전국 편의점에서 옥토버훼스트 바이젠 캔을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독일에서 맥주양조공학을 공부한 방호권 대표가 수제맥주 공법을 접합한 제조 방법을 직접 디자인했으며, 바나나와 캐러멜 향이 두드러지고 풍미가 구수한 것이 이 제품의 특징이다.
이 맥주는 지난해 롯데칠성음료가 주최한 ‘제1회 수제맥주 캔이 되다’ 오디션에서 경쟁 제품 72개를 제치고 1등(골드캔)에 뽑혔다. ‘수제맥주 캔이 되다’ 오디션은 롯데칠성음료가 수제맥주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8월 개최한 행사다. 소비자와 전문가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최우수작을 뽑았다.
마이크로브루어리코리아 관계자는 "옥토버훼스트 바이젠은 별도의 부재료를 넣지 않고 독일의 전통 방식인 디콕션 매싱 공법을 사용해 자연적인 바나나 향을 일반 밀맥주보다 2배 이상 풍부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브루어리코리아는 지난 2002년 국내 최초로 소규모 맥주 제조 허가를 받아 20년간 수제맥주 전문 음식점 옥토버훼스트를 운영해 오고 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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