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가 신사업 강화를 위해 조직 체계를 완비하고 전문가 영입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메디톡스는 신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바이오뷰티사업부를 신설하고, 담당 임원으로 미용 전문가인 김미성 이사를 영입했다. 김 이사는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켈로그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마친 화장품 마케팅 전문가란 설명이다. 제일기획을 시작으로 에스티로더와 유한킴벌리 등 유수 외국계 기업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 최근까지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기업에서 전략컨설팅을 진행했다.
회사는 김 이사가 화장품 업계에서 쌓은 경험과 글로벌 역량이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년 출시한 뉴라덤은 제품군을 지속 확장, 본격 시장 진입을 위한 채비를 마친 상태라고 했다.
김미성 이사는 "화장품 업계에서 오랜 기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을 위한 신규 브랜드 런칭과 뉴라덤의 매출 성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메디톡스의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신설된 바이오뷰티사업부에 김미성 이사가 합류하면서 건기식 사업부를 맡고 있는 이헌식 이사와 함께 메디톡스의 신사업을 이끌어 갈 조직 체계가 완벽하게 갖춰졌다"며 "메디톡스가 이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기 때문에 다양한 제품들을 통한 시장 진입이 빠른 시일 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메디톡스는 계열사를 통해 2020년 뉴라덤을 출시했다. 유럽과 중국 등에 진출했다.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는 숙취해소 유산균 '칸의 아침'을 2019년 내놨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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