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전세가격이 2년 만에 1억원가량 오르는 등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인근 화성 봉담지역은 수원 전셋값 수준에 내 집 장만이 가능해 주목을 받고 있다.
부동산 114자료를 보면, 6월 말 기준 수원시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세가는 4억 242만원이었다. 2년전(2020년 6월)까지만 해도 수원시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세가는 3억 598만원이었음을 감안하면, 2년 새 1억원가량 오른 것이다. 수원 5년 이내 새 아파트의 경우 6억 5524만원으로 확인됐으며, 6~10년된 아파트 역시 4억 8954만원을 기록해 해당 기간 각각 약 1억 4000만원, 1억원이 상승했다.
게다가 오는 8월에는 임대차법에 따른 전세계약갱신청구권 만료가 예정돼 있어 전셋값이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화성 봉담에서는 수원 전셋값으로 내짐 마련이 가능하다. 화성 봉담은 수원과 가까워 생활 인프라 공유가 수월하며, 대규모 개발 호재까지 있다.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화성 봉담 아파트 가구당 평균 매매가 4억 5344만원으로, 수원 아파트 전셋값에 약 5000만원만 더하면 내 집 장만이 가능한 셈이다. 10년 이내 아파트(4억 8954~6억 5524만원)는 수원 전셋값으로 봉담 아파트를 사도 금액이 남는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수원시 권선구 ‘권선자이 e편한세상’ 전용 84㎡는 올해 4월에 5억원에 전세계약을 체결했다. 팔달구의 ‘수원역푸르지오자이’ 전용 74㎡는 4월 5억 4000만원에 전세 거래를 마쳤다. 반면, 봉담읍의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의 매매가는 지난 5월에 5억 4500만원에 거래됐고 ‘e편한세상 신봉담’ 전용 59㎡도 6월에 5억 1500만원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봉담의 경우 개발호재도 있다. 봉담읍 일대에는 공공택지개발을 통해 봉담 1,2지구에 1만 70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민간도시개발 사업을 통해 동화지구 2400여 가구, 와우지구 7100여 가구, 효행지구(계획) 1만 1500여 가구, 내리지구 4000여 가구 등이 입주 예정에 있다. 동탄1신도시, 위례 신도시가 각각 4만 1500여 가구, 4만 4800여 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봉담 일대에 하나의 신도시가 조성되는 셈이다. 여기에 신분당선 연장선 호매실~봉담구간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개통시 교통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봉담의 신규 분양시장도 높은 경쟁률로 마감하는 단지들이 나오고 있다. 올해 봉담에서 첫 분양한 후분양 단지 ‘봉담 파라곤’은 1순위에서 평균 19.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해 선보인 ‘봉담자이 라피네’도 1순위 22.09대 1로 봉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GS건설이 7월, 봉담읍 동화지구 A-1블록에서 분양 예정인 ‘봉담자이 라젠느’(전용 59~112㎡ 총 862가구)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봉담자이 라젠느는 도보권에 초등학교 부지(계획), 와우중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봉담1고(예정) 등이 계획되어 있다. 반경 약 1㎞ 이내에 봉담읍 학원가도 조성되어 있다. 이마트(봉담점)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사업지 반경 약 1㎞ 이내에 CGV, 하나로마트(봉담점), 봉담 1지구 중심상업지구 등 편의시설이 있다. 단지 바로 옆으로 근린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남향 위주(남동, 남서) 배치로 채광성을 높였으며, 일부타입에 양면개방, 3면개방, 4면개방 등으로 확장면적이 넓다. 이와 함께 건폐율이 약 14%로 낮아 상대적으로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봉담자이 라젠느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에서 7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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