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인천지역에서 처음으로 국립자연휴양림이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인근에 국립자연휴양림을 12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무의도는 서울과 인천에서 승용차로 이동할 수 있다.
인천시는 지난 2016년부터 산림청과 국회에 무의도 국립휴양림 조성을 요청했다. 인천서는 최초이며 전국에서 46번째다.
무의도라는 이름은 섬의 모양이 장수가 관복을 입고 춤을 추는 것 같이 생긴 것에 유래했다.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춤을 추었다는 전설도 있다.
우수한 산림자원의 등산 코스가 잘 정비된 호룡곡산·국사봉과 하나개해수욕장, 큰무리해수욕장, 실미도 유원지 등이 인근에 있다.
규모는 축구장 약 137개 규모(137ha)다. 숲속의 집 11동과 연립 2동(8실) 등 총 19개의 객실과 산책로(2㎞), 안내센터, 목공예 체험장 등을 갖추고 있다. 총 13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지난 2019년 개통된 무의대교를 이용하면 배편을 이용하지 않고도 도착할 수 있어 지리적 접근성도 뛰어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인천 옹진군에는 2023년 12월 인천 공립 휴양림으로는 석모도에 이어 두 번째로 덕적도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고 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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