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다음달 19일부터 사흘 동안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정션 아시아’가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오는 2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본선 진출자는 총 1000만원 상당의 상금을 두고 경쟁을 벌인다. 최종 우승팀에는 핀란드 정션 참가 자격과 항공료가 지원된다. 우수 팀 가운데 한 팀은 부산빅데이터혁신센터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기술을 상품화하거나 창업화할 기회를 잡게 된다.
정션은 세계 최대 규모의 창업 생태계 이벤트인 핀란드의 슬러시를 출범시킨 알토대 창업동아리의 해커톤으로 시작돼 유럽 최대 규모의 해커톤으로 발전했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특정 문제에 관해 팀을 구성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웹서비스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것을 뜻한다.
부산에서 개최되는 정션 아시아에서는 △해커톤 발제 문제에 대한 주제별 워크숍 △참가자 간 네트워킹을 통한 팀빌딩 △아이디어 발굴 및 기술 개발을 위한 해커톤 △발제 기관 스피드 멘토링과 창업 멘토링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 △클라우드 기반의 ‘아마존 웹 서비시즈(AWS)’ △네이버 제트와 슈퍼캣이 함께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 △케플러 지갑(keplr Wallet)을 개발한 블록체인 유망기업 ‘체인엡시스(chainapsis)’가 발제 기관으로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 △GIST(광주과학기술원) △UNIST(울산과학기술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 4대 과학원이 후원한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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