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과 주종혁의 라이벌 매치가 펼쳐진다.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측은 13일 우영우(박은빈 분)와 권민우(주종혁 분)가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을 공개했다.
피고인에게 도움이 되는 변호사가 아니라며 한바다를 떠났던 우영우는 친구 동그라미(주현영 분)를 위해 다시 법정에 섰다.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로서 넘어야 할 현실의 벽은 여전히 높고 견고하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편견을 깨부수고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깨닫는 우영우의 성장은 진한 감동을 안겼다. 특히 변호사 우영우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내며, 한 팀이라는 동료애와 책임감을 심어준 멘토 정명석(강기영 분)의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우영우와 권민우의 흥미진진한 기 싸움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유만만한 권민우와 달리, 문서 꾸러미를 양손 가득 들고서 허둥지둥 자료를 살피는 우영우의 모습이 흥미롭다. 의뢰인과의 미팅 자리에서도 뭔가 못마땅한 듯 뾰로통한 우영우의 모습도 포착됐다. 무엇보다 정명석의 한 마디에 의기소침해진 우영우의 표정은 예상치 못한 일과 마주했음을 짐작게 한다.
신경전은 법정에서도 이어진다. 한 치도 물러섬 없이 눈싸움을 벌이는 우영우와 권민우. 제대로 불붙은 라이벌 매치에 승소의 키맨으로 활약할 사람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우영우와 권민우는 '이화 ATM'이 경쟁 회사를 상대로 한 판매 금지 가처분 소송을 맡게 된다. 권민우는 우영우가 한바다에 입성할 당시부터 대놓고 경쟁심을 드러냈던 인물. 앞선 예고편을 통해 권민우가 "우영우 변호사는 조용히 해결하는 사건이 없다. '우당탕탕' 우영우도 아니고"라고 도발하자, 우영우 역시 "이 권모술수 권민우가!"라고 맞받아치며 호기심을 자극한 바 있다. 힘을 합쳐도 모자란 두 신입 변호사가 무사히 재판을 마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우영우와 이준호(강태오 분)의 관계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됐다.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예고편에서 우영우가 이준호에게 "이준호는 우영우를 좋아한다. 사실입니까?"라며 돌직구로 마음을 묻는 듯한 모습이 담겼던 바. 과연, 우영우가 던진 진실의 '참참참'에 이준호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기대를 더한다.
제작진은 "참과 거짓이 뒤섞이는 법정은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기 힘든 우영우에게는 어려운 일터지만, 새로운 경험의 터전도 된다. 성장의 발판이 될 결정적 사건과 마주한 우영우, 권민우의 분투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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