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13일부터 시작하는 보수당 대표 경선에 8명이 후보로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경선 출마 조건인 ‘동료 의원 20명 이상의 지지’를 받아낸 의원들이다. 의원내각제인 영국에서는 하원 다수당 대표가 총리를 맡고, 새 당대표를 선출하면 그가 차기 총리가 된다.
후보는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과 리시 수낙 전 재무부 장관, 페니 모돈트 국제통상부 부장관, 나딤 자하위 재무부 장관, 톰 투겐드하트 하원 외교위원장, 수엘라 브레이버먼 법무상, 제러미 헌트 전 외무부 장관과 케미 바데노크 전 여성평등장관 등 8명이다. 전·현직 외무통과 재무통 등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
경선은 보수당 의원 간 비밀투표를 거쳐 가장 득표율이 낮은 후보자를 차례로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마지막 2명이 남을 때까지 치러진다. 최종 후보 2인이 가려지면 보수당 전 당원이 우편투표로 승자를 가리게 된다.
한편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인사와 관련한 거짓 해명 논란으로 지난 7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