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양 美 한인 첫 州대법원장 별세

입력 2022-07-15 17:38   수정 2022-07-15 23:40

미국 한인 이민 역사상 처음으로 주 대법원장에 올랐던 문대양(영어명 로널드 문) 전 하와이주 대법원장이 지난 4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하와이 사법부 수장 자리에 오른 고인은 아버지 문덕만 씨와 어머니 메리 문 씨 사이에서 1940년 9월 한인 3세로 하와이에서 태어났다. 문 전 대법원장은 아이오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변호사와 순회법원 판사, 대법원 판사를 거쳐 1993년 하와이주 대법원장에 임명됐다. 대법원장 재임 시절 동성 결혼, 원주민 권리 보호,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해 획기적인 판결을 했고, 더 나은 사법부를 만들기 위해 쉼 없이 일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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