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8일 LG유플러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2분기 일시적인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3분기 고정비 절감효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LG유플러스의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3조51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영업이익은 8.1% 하락한 2466억원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이동통신 가입자 중 M2M(사물지능통신) 가입자 비중이 높아 이동통신 ARPU(가입자 평균매출)는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하겠지만 5G 가입자 증가로 같은 기간 컨슈머모바일 매출의 5.1% 증가가 예상되며 IPTV(인터넷티비)를 포함한 스마트홈 매출도 9.9% 증가해 통신부문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12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2분기 450억원가량의 일회성 인건비 발생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제외할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은 2000억원 후반으로 양호한 실적이라 판단된다"며 "3분기부터 고정비 감소효과가 나타나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별도 당기 순이익의 40%를 배당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올해 예상 주당 배당금은 650원으로 예상되며 현 주가 대비 배당수익률은 5.4%로 최근 높아진 금리를 고려하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 판단한다"며 "올해 들어 경쟁사 대비 주가 부진했지만 유무선 통신업 본업의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 키 맞추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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