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 들면 항공·리조트권, 환전 혜택 카드, 레저보험 챙기셨나요

입력 2022-07-18 15:35   수정 2022-07-18 15:36


코로나 엔데믹 이후 맞이하는 첫 휴가철. 여행 계획 세우기에 분주할 때다. 하지만 치솟는 물가와 환율 탓에 여행 경비 부담이 만만치 않다. 여행자금 마련, 교통·숙박 예약, 보험 가입 등 여행 준비에서부터 면세점 쇼핑, 여행지 결제에 이르기까지 합리적인 소비를 도와줄 수 있는 각종 금융상품을 소개한다.
○여행용 목돈 마련 돕는 단기 적금
케이뱅크는 여행자금을 단기간 내 모으고 면세점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단기적금 상품 ‘현대백화점면세점 챌린지박스’를 출시했다. ‘50일동안 100만원’ ‘100일동안 200만원’ 중에 하나를 골라 가입할 수 있다. 목표금액에 맞춰 매주 납입금이 자동 이체되고 끝까지 모으기에 성공하면 연 3% 이자를 받을 수 있다. 7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만 가입할 수 있는 한정 상품이다.

케이뱅크는 가입자 중 5명을 뽑아 내년 3월말까지 쓸 수 있는 괌 항공권 2장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벌인다. 또 챌린지박스에 가입하고 만기 납입까지 성공하면 현대백화점면세점 H선불카드와 온라인 일반적립금을 가입 상품에 따라 총 26만·33만원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의 ‘우리 여행드림 적금’도 혜택이 쏠쏠하다. 기본 금리는 가입기간(6~36개월)에 따라 연 1.55~1.75%로 낮은 편이지만 가입 후 3개월 안에 총 50만원 이상만 모으면 국내 콘도·리조트·펜션 1박 또는 제주도 호텔·리조트 1박과 제주 렌터카 1일 이용권을 부가 서비스로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신규 고객은 둘 다 받을 수 있다. 여행권은 제공 조건을 충족한 다음달 10일부터 1년 안에 쓰면 된다.
○해외결제·환전 수수료 아끼는 카드
해외 송금 전문 핀테크 와이어바알리는 비자(VISA)와 해외 수수료를 없앤 외화선불카드 ‘와이어바알리 글로벌 카드’를 선보였다. 달러·유로화·파운드·엔화·위안화·홍콩달러·바트화·호주달러 등 총 12개 해외 통화를 실시간 환율로 충전해 비자의 모든 해외 가맹점에서 현지 통화로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선불카드다.

소비자는 와이어바알리 앱에서 언제든 돈을 충전하고 원할 때 환전할 수 있다. 환율이 조금이라도 낮을 때 환전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결제액 1% 정도의 해외결제 수수료가 면제되고 해외 현지 비자 ATM에서 수수료 없이 출금도 가능하다. 와이어바알리는 출시 기념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이 카드로 해외 결제한 금액에 대해 월간 이용액의 5%(인당 최대 5만원)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롯데카드는 핀테크 스타트업 트래블월렛과 공동으로 해외 여행에 특화한 ‘트래블엔로카’ 카드를 내놨다. 이용금액의 1~3%를 트래블월렛 앱에서 외화로 환전할 수 있는 ‘트래블포인트’로 적립해준다.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1%가 기본 적립되고, 해외가맹점·항공사·여행사에서는 매달 결제액의 3%를 최대 5만포인트까지 특별 적립받을 수 있다. 이 카드로 국내 출발 국제선 항공요금을 결제하면 대중교통 사고·질병·상해 시 최대 2억5000만원까지 보장하는 해외여행자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편하게 ‘원데이 보험’
휴가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 위험에 대비하려면 현재 보유 중인 보험 상품의 관련 약관을 미리 파악해두거나 별도의 여행자 보험에 가입해두는 게 필요하다. 보험사들은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는 간편보험이나 하루 단위로 가입이 가능한 ‘원데이 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의 온라인 채널인 KB손보다이렉트가 최근 내놓은 ‘KB여행자보험’이 대표적이다. 해외여행 중에 상해와 질병으로 현지 병원에서 치료받을 경우 발생하는 의료비 보장금액이 기존 3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으로 늘었고, 입원 시엔 하루 3만원씩 180일 한도로 보장하는 ‘해외 상해입원일당’이 신설됐다. 해외에서의 사망, 배상책임, 휴대품 도난·파손, 항공기 및 수하물 지연 비용, 식중독, 전염병, 여권 분실 후 재발급 비용, 중대사고 구조송환 비용 등도 폭넓게 보장한다. 여행 출발 1시간 전까지 가입하면 되고 가족·친구·모임 등 단체도 최대 19명까지 하나의 보험 계약으로 보장해준다.

휴가지 렌터카 사고에 대비하려면 본인 자동차 보험의 ‘특별약관’을 미리 살펴두면 좋다. 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보 자동차보험엔 ‘다른 자동차 차량 손해 특별약관’이 있다. 메리츠화재는 ‘제주지역 렌터카 이용 특별 담보’를 운영한다. 기존 보험에 렌터카 특약이 없다면 하루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렌터카나 지인 차량을 몰았을 때 벌금이나 형사합의금 등을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야외 활동 전에는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는 레저보험이 요긴하다. 롯데손해보험은 보험료 1000원으로 각종 레저 상해를 보장하는 레저투데이보험을 판매 중이다. 보장 기간은 48시간으로 카카오톡에서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수도 있다. 하나손해보험 원데이레저보험은 낚시, 등산, 스포츠 등 본인이 선택한 유형에 대해 가입할 수 있다. 하루 보험료는 1000원 미만이다.

GS25 편의점에서 출시한 간편보험 가입 연계 서비스도 있다. GS25는 골프 홀인원 및 캠핑·낚시·등산·자전거·국내 여행·해외 여행·운전자 보험 등 총 7종의 간편 보험을 하루 기준 1000원~6000원의 저렴한 보험료로 모바일 앱(나만의 냉장고)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빈난새/김대훈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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