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카티스템 장기추적 연구, 국제학술지 최우수 논문 선정"

입력 2022-07-18 11:28   수정 2022-07-18 11:29



메디포스트는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의 임상 3상 수술 후 48주 및 5년 장기 유효성 추적 논문이 'OJSM'에서 2021년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OJSM은 올해로 50년을 맞은 미국 스포츠 의학 정형학회 협회(AOSSM)의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공식 학술지다. 이번 우수 논문 상은 지난해 OJSM에 등재된 모든 논문을 대상으로 심사해 3가지 분야에서 총 18개 논문을 선정했다. 카티스템 장기추적 논문은 학술논문 분야의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국내 논문으로는 최초란 설명이다.

이번 논문은 임상 3상에 참여했던 환자 총 89명 대상으로 투약 후 48주와 5년 장기 추적 결과를 담고 있다. 5년 장기추적 결과, 카티스템 시험군은 미세천공술 대조군 환자 대비 유효성 평가지표인 무릎통증 및 강직성, 신체기능의 경과별 개선(WOMAC), 주관적 통증완화(100mm VAS), 관절의 기능(IKDC)이 개선되고 유지됐다. 장기적으로 연골재생 효과도 지속됨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연골결손 크기가 큰 중증의 환자 및 60세 이상 고령의 환자에서도 유의미한 결과가 확인됐다.

이번 논문에는 국내 유수의 10개 대학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참여했다. 글로벌 스포츠 정형외과계에서 저명한 브라이언 제이 콜 교수가 공동 저자로 이번 논문의 검토와 분석에 참여해, 국제적으로 논문의 가치를 올렸다고 했다. 미국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 농구팀의 주치의(팀닥터)인 콜 교수는 카티스템의 미국 1·2a상 임상시험에 참여했다. 미국 임상 결과는 지난 3월 국제연골재생학회(ICRS)의 SCI급 공식 학술지인 'JCJP'에 게재됐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카티스템이 손상된 연골의 재생 효과를 통해 장기적으로 무릎의 기능과 통증을 개선, 중증 및 고령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게 확실한 치료법임을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셈"이라며 "이런 레퍼런스를 통해 앞으로 해외 임상에 속도를 내 카티스템이 글로벌 블록버스터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메디포스트는 지난 5월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인 캐나다 옴니아바이오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북미 지역 CDMO 사업에 진출했다. 옴니아바이오를 북미 현지의 생산 거점으로 활용, 미국 카티스템 3상과 주사형 골관절염치료제 'SMUP-IA-01' 2상 추진을 통해 글로벌 진출에 가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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