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판버러 에어쇼에서 항공 업계 스킨십 강화

입력 2022-07-19 17:00   수정 2022-07-19 17:12


 -롤스로이스에 이어 사프란과 업무 협약 체결
 -정의선 회장, 보잉 경영진과 개별 면담

 현대자동차그룹이 2022 판버러 에어쇼에서 주요 항공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존재감을 강조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18일, 영국 항공기 엔진 제조회사인 롤스로이스와 AAM 기체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롤스로이스는 1906년 설립한 회사로 항공 우주 및 군수, 에너지, 선박 등의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같은 날 현대차그룹 미국 UAM 법인인 슈퍼널의 전시 부스에선 현대차그룹과 프랑스 항공 엔진 기업인 사프란과의 업무 협약을 맺었다. 사프란은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회사로, 항공기 엔진 및 로켓 엔진 등 다양한 항공 우주 및 방위 관련 장비를 설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그룹과 사프란은 현대차그룹의 AAM 기체에 탑재될 추진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게 됐다. 이밖에도 정의선 회장은 판버러 에어쇼에서 보잉 등 주요 항공 업체의 최고 경영진과 만나 AAM 사업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한편, 슈퍼널은 AAM 생태계를 이끌어 가기 위해 항공업계의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슈퍼널은 지난해 영국의 버티포트 스타트업인 어반에어포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도심 내 교통허브 건설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에어쇼에선 항공기 배터리 제조 업체인 EPS(Electric Power System)와 UAM 배터리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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