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에스엠에 대해 콘서트 재개에 실적 개선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에스엠은 공연 부재로 적자 폭 확대가 가장 컸던 엔터사"라며 "향후 일본, 북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콘서트를 개최함으로써 에스엠 실적은 빠르게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에스엠의 2분기 매출은 1817억원, 영업이익은 209억원으로 컨센서스(매출 1925억원, 영업이익 208억원)에 부합할 것이다. 앨범 판매량은 372만장으로 전년대비 38% 감소했다. 콘서트의 경우 슈퍼주니어 아레나 콘서트와 NCT127 돔 콘서트가 진행됐다. 일본 콘서트 개최로 코로나19 이후 적자를 이어가던 일본 법인의 흑자 전환(영업이익 20억원)을 전망한다.
올해는 NCT에 이어 신인 걸그룹 에스파의 성장세가 돋보일 전망이다. 7월 에스파의 미니앨범 선주문량이 160만장에 달해 걸그룹으로서 이례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에스엠은 엔터사 중 가장 많은 아티스트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데뷔한 라인업들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며 "3분기에는 에스파, 슈퍼주니어, 소녀시대의 앨범과 NCT 드림 국내 콘서트, SM TOWN 도쿄돔 콘서트, 에스파 쇼케이스로 영업이익은 214억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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