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은 직전연도 직수출액 5000만 달러 미만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대상국이 요구하는 해외인증획득에 소요되는 인증비, 시험비, 컨설팅비 등의 비용 일부를 지원 해주는 사업이다.
경기청은 선정기업에 CE(유럽공동체마크), FDA(미국식품의약품국), NMPA(중국국가약품관리감독국), GCC(중동적합성마크), AEC-Q(국제 자동차용전자부품품질인증) 등 526종의 해외인증 비용의 50%~70%를 지원해 준다.
최근 글로벌 기업이 협력사에 강도 높은 ESG(친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 경영(Governance) 경영 및 탄소중립 대응을 요구하는 추세로 중소기업도 친환경 원료 사용, 관련 인증 획득 등의 분야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경기청은 이 같은 기업 경영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2022년 2차 사업부터 ISO 50001(에너지 경영), EN 16258(운송 온실가스) 등 ESG·탄소중립 관련 인증에 총 52종을 지원하는 등 최대 1.5억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혜택을 확대했다.
지난해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 수행을 완료한 경기지역 중소기업(193개사, 평균수출 5900만 달러)은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2021년 11억 달러 수출실적을 달성해 지난해(9억6000만 달러) 대비 17.5%가 증가하는 성과를 보이며 중소기업 수출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김한식 경기중기청 청장은 “해외규격인증지원은 ESG·탄소중립 관련 중소기업 수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최초의 사업으로, 3차 모집·공고(8월 중)을 통해 많은 수출기업들이 3고(고환율/고금리/고물가)시대 환경 관련 기술무역 장벽을 넘어 해외시장 진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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