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ESG 평가는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8500여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핵심 이슈를 분석하고 결과에 따라 AAA부터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FTSE4Good, DJSI와 함께 세계 3대 권위의 지속가능경영 평가 지표로 꼽힌다.
이번 조사에서 코웨이는 투명하고 안정적인 지배구조, 우수한 폐기물 자원순환 효율성 등을 높이 평가 받아 2년 연속 AA등급을 받았다. 코웨이는 2006년 환경경영을 선포한 이래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50% 저감,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 목표를 세우고 적극 실천해왔다. 지난해 8월부터는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전략적인 ESG 활동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제품 개발부터 생산, 폐기까지 비즈니스 전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친환경 제품 설계, 신재생에너지 사용, 폐기물 자원순환 활성화에 공을 들이는 게 좋은 예다.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인 '아이콘 정수기'의 경우, 냉매를 사용하지 않는 혁신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냉매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100% 저감했다. 태양광 발전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해 지난해 온실가스 약 104.4t을 저감하는 성과도 냈다. 리사이클링 및 리퍼브 시스템을 활용해 제품·서비스·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99% 재활용하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코웨이는 "경제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 및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ESG 경영 내재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를 위해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고 ESG 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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