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미국 금융정보업체 팩트셋과 협력한 테마지수 4종을 오는 25일 내놓는다.
한국거래소는 21일 '모빌리티 이노베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디지털인프라', '차세대 에너지' 등 4개 신규지수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지수 산출은 25일부터 시작한다.
이번에 개발한 신규 지수들은 팩트셋과 협업해 산출하는 점이 특징이다. 각 테마를 산업분야별로 팩트셋이 개발한 산업 분류체계인 'RBICS(Revere Business Industrial Classification System)'를 통해 세분화했다. 또 이에 따라 각 산업분야 기업 가운데 시장규모와 유동성을 갖춘 종목으로 지수를 구성했다는 게 거래소 측 설명이다. 팩트셋은 1941년 설립돼 전 세계 24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금융데이터 업체다.
모빌리티 이노베이터 지수는 자율주행·도심항공 등 모빌리티 관련주 35개를 담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현대차, 현대로템, 삼성SDI, SK텔레콤 등 29개 종목이 포함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천보, 대주전자재료 등 6개 종목이 들어갔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원격진료·헬스케어 장비 분야 업종 20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씨젠, 차바이오텍, 비트컴퓨터 등이 포함됐다. 디지털인프라는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장비 분야 업종 29개 종목을 담았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안랩 등이 구성 종목이다.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담은 차세대 에너지 지수는 LG에너지솔루션, 일진머티리얼즈, 두산퓨얼셀 등 34개 종목을 담았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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