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케이캡’의 새로운 적응증으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을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케이캡은 HK이노엔이 개발한 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이번 승인으로 케이캡의 적응증은 5개로 늘어났다. 국내에서 승인된 P-CAB 계열 치료제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을 보유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기존에 승인된 적응증은 미란성 및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이다.
기존 케이캡정 대비 용량을 절반으로 낮춘 ‘케이캡정25mg’에 대한 승인도 획득했다.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을 위한 저용량 제품이다.
기존에는 케이캡정50mg, 물 없이 입에서 녹여 먹는 케이캡 구강붕해정으로 출시됐다. 케이캡정25mg은 건강보험 심사 절차를 거친 후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은 빠른 약효 발현, 우수한 약효 지속성 등의 장점으로 치료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며 “다양한 용량과 적응증, 제형 다변화 등으로 케이캡의 처방 범위는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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