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에는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5개 병원과 테라젠바이오 카카오헬스케어 등 4개 기업이 참여한다. 2024년까지 약 97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사업 목표는 9개의 소아희귀질환을 진단하는 인공지능 모델과 예후관리 인공지능 모델 등을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로 개발하는 것이다.
테라젠바이오는 이번 사업에서 희귀질환 환자에 대한 치료 솔루션을 제안하는 알고리즘 개발을 맡는다. 또 진단 소프트웨어 검증을 위한 염기서열분석(시퀸싱)을 진행한다.
AI를 활용해 3300만건의 생명의학 문헌을 분석하고, 소아희귀질환에 대한 텍스트마이닝(비정형화된 문서에서 일련의 정보를 추출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치료 솔루션 제안 알고리즘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충북대병원 인하대병원 등 총 13개 병원에서 소아희귀질환 900명 환자에 대한 전장유전체 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AI 소프트웨어 검증을 위해서다.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는 “유전체 분석 경험을 기반으로 소아희귀질환 환자들의 정확하고 빠른 진단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세상을 이롭게 하는 기술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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