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사면론' 나오자…정유라 "엄마도 용서해달라"

입력 2022-07-23 14:16   수정 2022-07-23 14:27


정유라 씨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사면론을 언급하자 "저희 엄마도 사면해달라"고 요구했다. 정 씨는 '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이다.

정 씨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벌써 7년째 수감 중이고 60대 후반"이라면서 이같이 적었다.

정 씨는 "적어도 70세 생일은 집에서 함께하고 싶다"며 "이미 공동정범이신 박근혜 전 대통령님도 사면됐는데, 정말 조용히 아기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했다.

정 씨는 "막내는 태어나서 한 번도 할머니 품에 안겨 보지 못했는데, 제발 이제 그만 용서해주시면 안 되겠냐"며 "못난 딸 때문에 이 더위에 고통을 참으면서 서너 번의 수술 후 수감 중이신 어머니를 보면 딸로서 죽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했다.

앞서 박 전 원장은 전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특별사면인 8·15 광복절 특사에 정 전 교수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께서 과감하게 폭넓은 사면을 통해 국민통합으로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은 물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을 비롯해 정 전 교수도 검토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기소된 정 전 교수는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확정받아 복역 중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