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은 진우바이오와 고형화 히알루론산(HA) 기술 플랫폼(SHTP)을 활용한 혁신제품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진우바이오의 SHTP 기술과 동국제약의 제품화 역량을 바탕으로 필름제형 구내염 치료제, 하이드로 패치 및 창상피복재 유착방지제, 스레드를 활용한 스킨부스터 등을 개발해 국내외에 진출할 계획이다.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는 “HA 전문 바이오기업인 진우바이오와의 협력해 SHTP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개발해 미용과 항노화 분야의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권동건 진우바이오 대표는 "혁신형 제약사로서 우수한 역량을 갖춘 동국제약과의 연구협력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 진출을 위한 제품 개발에 높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SHTP는 바이오 소재인 히알루론산과 고분자 가공기술인 습윤가공기술을 활용한다. HA만으로 고물성의 필름 스레드(Thread) 파이버(Fiber) 울(Wool) 부직포(Fabric sheet) 등 다양한 형태의 고형 HA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란 설명이다. 고형화를 통해 히알루론산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기존 제품의 한계를 보완한다고 했다.
진우바이오는 SHTP를 활용한 의료기기용 창상피복재인 진우 패치를 상용화했다. 내년에도 SHTP를 활용한 스레드, 울 및 부직포의 국내 인허가를 완료하고 2024년부터 시장에 본격 진입할 계획이다. 2025년 기업공개(IPO)를 목표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