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54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0.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4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8% 증가했다. 순이익은 1196억원으로 55.8% 줄었다.
NH투자증권은 국내 업황이 악화하면서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 수수료 수지와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이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이슈에 따라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서 운용 부문 실적도 악화했다.
기업금융(IB) 부문은 기준금리 인상이 지속하면서 주식발행시장(ECM)과 채권발행시장(DCM)이 위축됐지만, 인수금융과 어드바이저리(Advisory·자문), 유상증자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는 게 NH투자증권의 설명이다.
NH투자증권은 "압도적인 IB 경쟁력과 디지털 비즈니스 고도화를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할 계획"이라며 "수익구조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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