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는 2020년 8월에 태권도 경기, 특히 올림픽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선수와 전·현직 임원을 대상으로 평생공로·선수·임원 부문으로 나눠 초대 명예의 전당 헌액자를 선정한 바 있다. 평생공로 부문에서는 고(故) 김운용 WT 초대 총재 및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 고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 위원장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임원 부문에서는 이대순 전 WT 부총재와 이집트 출신 고 아흐메드 풀리 WT 부총재, 선수 부문에서는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를 달성한 정국현 WT 집행위원과 2000년 시드니·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천중(중국)이 WT 명예의 전당에 처음 헌액되는 영예를 누린다. WT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계속 연기되다 이번 소피아 총회에서 열리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치르지 못하던 유소년·청소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도 소피아에서 연달아 열린다. 두 대회 전 경기는 WT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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