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경찰 집단반발에 "중대한 국가기강 문란"

입력 2022-07-26 09:05   수정 2022-07-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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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경찰이 조직개편안에 대해 집단적으로 반발한 것을 두고 "중대한 국가의 기간 문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모든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치안 관서장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국 경찰서장 190여명은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지난 23일 회의를 열고 해당 법령 제정 절차를 당분간 보류하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숙고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윤 대통령은 "국방과 치안이라고 하는 국가의 기본 사무도 그 최종적인 지휘 감독자는 대통령"이라며 "오늘 경찰국 설치안이 국무회의 심의를 거칠 텐데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는 있는 것이지만, 국가의 기본적인 질서와 기강이 흔들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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