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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선물은 전날 월마트(WMT)가 이익 가이던스를 낮춘 영향으로 소매업체 전반이 개장전 거래에서 떨어지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2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4% 하락했다. S&P 500 이 0.3%, 나스닥 100 선물도 0.3% 떨어졌다.
전 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0.28% 상승한 31990, S&P 500 은 0.13% 오른 3967로 마감했으며 나스닥종합 지수만 0.43% 하락한 11783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장 마감 후 발표된 월마트의 분기실적 발표에서 월마트는 의류 전반의 재고 증가로 할인이 발생하고 있다며 다음 분기 이익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월마트는 조정 주당 순익이 2분기에 8~9%, 연간으로는 11~13%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사업부 매각을 제외하면, EPS는 연간으로 10~12% 감소한다는 추정이다.
이 발표로 월마트는 시간외거래에서 한 때 10% 가까이 폭락했으며 현재 개장전 거래에서 8.4% 하락한 채 거래중이다.
월마트의 소비 위축에 대한 경고가 소매 업체 전반에 영향을 주면서 낮춘 타겟(TGT) 주가도 개장전 4.75%나 떨어졌다. 아마존(AMZN)까지도 3.1% 하락했다.
타겟도 이에 앞서 인플레이션 심화로 의류 등 비필수 카테고리 소비가 줄면서 재고 과잉 및 수익 악화가 우려된다며 가이던스를 두 번이나 낮췄다.
오늘은 맥도날드와 제너럴 모터스, 코카콜라가 개장전에 실적을 발표한다. 장 마감후에는 빅테크중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연준은 이틀간의 금리 결정 회의를 시작하고 경제 지표 가운데 주택 가격과 소비자 신뢰 및 신규 주택 판매 보고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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