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내부총질' 논란에 "문자 공개 바람직하지 않아"

입력 2022-07-27 10:23   수정 2022-07-27 10:39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김기현 의원은 27일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간 '내부총질' 문자 논란과 관련해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결과적으로 문자가 공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여당 공부모임 '새로운미래 혁신24'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지난 26일 국회 사진기자단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을 지켜보던 권 직무대행이 윤석열 대통령과 텔레그램 대화를 나눈 내용을 포착했다.

윤 대통령은 권 직무대행에게 "우리 당도 잘 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라며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보냈다. 이에 권 직무대행은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이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 대해 '내부총질'이라는 표현을 쓴 데 관한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잠시 후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결과적으로 문자 공개되고 그런건 바람직하지는 않겠죠"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과 관련한 대목에는 말을 아끼는 한편 문자를 노출한 권 직무대행에게는 책임이 있다는 취지로 답한 것이다.


'원내대표 취임 100일 정도 된 권 직무대행이 사과만 세 번을 했다'는 취재진의 지적에는 "아주 곤혹스러운 상황이긴 하지만, 그걸 가지고 여기서 왈가왈부할 일 아닌 것 같다"며 "나중에 별도로 말씀드릴 기회를 가질 것 같다"고 말했다.

새미래는 이날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한반도 정세와 새로운 대북정책의 모색'을 주제로 강연했다.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당내 의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연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고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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